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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누군가는…

Young-Kim 2020. 6. 30. 06:15

쉬고 싶다
가끔 마음도 이별하고 싶다

누군가 잠시 맡아주면
속 시원히 떨어 놓고 싶은

떨어 놓아야
속이 뚫릴 것 같다

누군가는
따듯한 품을 내어 주시겠지

꿈속이라도
한 번쯤은 오시겠지

내 마음에
늦기 전에 들렸다 가시겠지

누군가는
소리 없이 오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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