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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세월

Young-Kim 2010. 4. 26. 08:40

날짜에도 발이 달렸는지 
소리 없이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왔다가 갑니다
생각할 시간도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왔다가 갑니다
이만큼 왔을까 하면 어느새
빠져나가며 놀리는 둣 쳐다봅니다
세월은 언제나 생각해도
야속하듯 눈물을 쏙 빼앗아도
뻔뻔스럽게 갑니다
한 번도 타협할 수 없는 세월인 양
밉든 곱든 가고야 마는
고집스러운 운명처럼 뒤돌아 보지도 않은 채
잡을 수 없어 놓치지 말아야 하지만
언제나 보내고 나서야 뒤돌아 볼 때
또 속았지 하며 후회합니다
앞으로 올 날들을 보지 못한 것이
욕심이 많았던 꿈들이 하나하나 지워지기 전에 
달려가듯 잡아 보지만
누구나 후회하는 것이 세월인지...... 



날짜에도 발이 달렸는지
소리 없이 오는 날도 가는 날도
왔다가 갑니다
 
생각할 시간도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왔다가 갑니다
 
이만큼 왔을까 하면 어느새
빠져나가며 놀리는 둣 쳐다봅니다
세월은 언제나 생각해도
야속하듯 눈물을 쏙 빼앗아도
뻔뻔스럽게 갑니다
 
한 번도 타협할 수 없는 세월인 양
밉든 곱든 가고야 마는
고집스러운 운명처럼 뒤돌아 보지도 않은 채
 
잡을 수 없어 놓치지 말아야 하지만
언제나 보내고 나서야 뒤돌아 볼 때
또 속았지 하며 후회합니다
 
앞으로 올 날들을 보지 못한 것이
욕심이 많았던 꿈들이 하나하나 지워지기 전에
달려가듯 잡아 보지만
누구나 후회하는 것이 세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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