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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팔자

Young-Kim 2010. 6. 4. 13:33

얼굴이 마음을 읽고 있다 
눈이 마음을 내 놓는 듯 
혀가 밖으로 보이지 않지만 
혀 속에 말이 힘을 주고 있다 
무슨 말이 먼저 나오나 보면 
얼굴에 쓰인 데로 
내 팔자가 
이것뿐인 걸 하며…….
오래된 말이 튀어나올 때 
생각을 밀어내지 못한 
또 하나의 아집이 
내 마음속에  맨 돌고 있다 
내  팔자가 좋아도 
좋은 줄 모르는  것이 팔자인걸 ... 

얼굴이 마음을 읽고 있다
눈이 마음을 내 놓는 듯
 
혀가 밖으로 보이지 않지만
혀 속에 말이 힘을 주고 있다
 
무슨 말이 먼저 나오나 보면
얼굴에 쓰인 데로
 
내 팔자가
이것뿐인 걸 하며…….
 
오래된 말이 튀어나올 때
생각을 밀어내지 못한
 
또 하나의 아집이
내 마음속에  맨 돌고 있다
 
내  팔자가 좋아도
좋은 줄 모르는  것이 팔자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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