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글들

할 말이 본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할 말이

Young-Kim 2010. 5. 1. 06:49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고
할 말은 많으나 
내 곁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셔서 
한마디의 말이라도
건네 주시면 안 되는 것입니까
이제껏 바라던 당신의 말이 
이것뿐인지요
누구든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할 사랑의 말들
또 잊어야 했던 마음인가요
나뭇가지에 흔들리는 
잎사귀들이 더 다정하게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줄 때
바라보고 있을 마음보다
위로의 말들이 비벼올 때
오히려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어느새 또 오고 있을
밤하늘의 별빛들이 
마음을 가다듬어 줄 때 한결 포근합니다
나뭇가지 속으로 스며드는
고요한 달빛이
잊고 있을 때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고
할 말은 많으나
내 곁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셔서
한마디의 말이라도
건네 주시면 안 되는 것입니까
 
이제껏 바라던 당신의 말이
이것뿐인지요
 
누구든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할 사랑의 말들
또 잊어야 했던 마음인가요
 
나뭇가지에 흔들리는
잎사귀들이 더 다정하게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줄 때
 
바라보고 있을 마음보다
위로의 말들이 비벼올 때
오히려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어느새 또 오고 있을
밤하늘의 별빛들이
마음을 가다듬어 줄 때 한결 포근합니다
 
나뭇가지 속으로 스며드는
고요한 달빛이
잊고 있을 때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

'두런두런 이야기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을 불러와요  (0) 2010.05.01
새해 바램  (0) 2010.05.01
희망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0) 2010.04.26
지난날들의 날보다  (0) 2010.04.26
마음이 풀리지 않을 때  (0)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