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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나의 그림

Young-Kim 2010. 4. 24. 05:27

나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아름다운 것만 그리고 싶어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그림으로 
어디다 걸어놓고 보아도 
마음이 흐뭇한 색깔과 
언제나 대화할 수 있는 친구로 
보고 있는 그림처럼
하루의 수고를 위로하듯 
짜증의 푸념을 부끄럽게 
매달아 놓은 듯이
수고한 만큼 더 아름다워지며 
지금의 발자국보다
백조의 아름다운 걸음이 
나의 그림이 되어 
지금껏 참아야 했던 날들이 
얼마나 고마워하며 
눈시울이 젖어 있을 때 
나의 그림을 바르게 볼 수 있었다.



나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아름다운 것만 그리고 싶어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그림으로

어디다 걸어놓고 보아도
마음이 흐뭇한 색깔과
언제나 대화할 수 있는 친구로

보고 있는 그림처럼
하루의 수고를 위로하듯
짜증의 푸념을 부끄럽게
매달아 놓은 듯이

수고한 만큼 더 아름다워지며
지금의 발자국보다
백조의 아름다운 걸음이
나의 그림이 되어

지금껏 참아야 했던 날들이
얼마나 고마워하며
눈시울이 젖어 있을 때
나의 그림을 바르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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