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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나의 봄은

Young-Kim 2010. 5. 2. 03:40

나무들의 가지와
밀려나오는 새싹들이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은 나에게도
봄은 오는지
마음이 허전한 사람에게도
강퍅한 사람에게도
현실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도
봄은 오는지
신분의 자유와
아무 거리낌 없이 찾아오는
봄 바람과 향기가 마냥 부럽다
지금은 세월이 야속 하기만 하듯
밀려 오는 봄 바람은 
먼 얘기처럼 들려온다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을 간절히 바라며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흐뭇한 봄 바람을 다소라도 느끼며
나는 예의를 갖춘다 

나무들의 가지와
밀려나오는 새싹들이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은 나에게도
봄은 오는지
 
마음이 허전한 사람에게도
강퍅한 사람에게도
현실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도
봄은 오는지
 
신분의 자유와
아무 거리낌 없이 찾아오는
봄 바람과 향기가 마냥 부럽다
 
지금은 세월이 야속 하기만 하듯
밀려 오는 봄 바람은
먼 얘기처럼 들려온다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을 간절히 바라며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흐뭇한 봄 바람을 다소라도 느끼며
나는 예의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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