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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칼럼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들

Young-Kim 2010. 4. 24. 09:34

뽀삐 강아지 눈이 마주쳐 왔을 때 손길이 오기를 기다린다.
CD 한 장의 선물이 들어주기를 기다린다.
음악이 넘치는 계절에 문자의 메시지가 회답을 기다린다.
또 무엇이 왔을까.
 
눈과 마음이 수없이 오고 가고 하루의 할 일을 빨리해야 풀린다.
잠잘 때도 숨은 쉬고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날아가듯 끝없이 가야 하는 눈길들과 마음들...
수백 개의 마음이 쉬고 갈 틈도 없이 마음의 갈등이 계속 오기 때문에 잠시 쉬고 싶다.
잠시 마음을 맡겼다가 찾아올 수는 없는가 하는 마음들...
쉬고 싶고 잠시 머물며 가려 해도 보이지 않는 채찍질이 끊임없이 오는 현실이 마음을 재촉하고 있다.
 
자유 속에 묶어놓은 생활이 몸과 마음은 다르다 몸은 맡겨 놓은듯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자유 속에 살고 있다.
몸은 목적이 있고 마음은 목적을 자유스럽게 움직이며 언제나 바뀔 수 있다. 마음이 있다면 몸은 자연히 따라온다.
필요한 마음들을 지닌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싶다. 기다려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언제나 마음과 마음이 재촉 없이 오는 마음의 소유자를 찾고 있을 날들이 온다면 피곤과 삶이 오래갈 수 있다.
 
기다려주는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을 만들기 위하여 애쓰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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