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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추수감사절은 격식을 떠나 가족 간에 마음을 나누는 날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잇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잘 구운 칠면조와 크랜베리 소스, 호박파이 등 음식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긴다. 올해에도 전쟁터에 파병된 군인들의 남은 가족, 생사를 달리한 가족,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들과..
꿈은 자기의 능력을 유지하며 계속 도전하는 의욕과 삶이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가는 생활의 방법이다. 그 방법을 어떻게 현실로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지 꿈의 차이는 없다. 다만, 그 시기와 때를 잡고 놓치고 하는 것은 품은 강한 의지와 자신의 방향을 어디에 두고 가..
하루에도 수백 권의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무엇을 읽어야 하고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망설이고 고민하게 된다. 가을이 됐으니까 한번 읽어 보려는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것이 낫다. 인생은 눈요기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보다 마음으로 글의 내용을 대하고 사색해야 교훈을 얻..
마음을 만족하게 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한 끼의 양식일까 보이지 않는 희망일까 보이지 않는 꿈일까 한 구절의 따뜻한 글 한 줄일까 보기 좋은 한 폭의 그림일까 삶을 풍부하게 하는 물질일까 싫지도 좋지도 않은 친구일까 도대체 무엇으로 마음 가득히 채울 수 있을까 도대체 나는 나를 모르겠..
글은 읽기보다 듣기가 편하다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편하다 이러다 보면 내 삶의 의미가 없다 주관이 없고 편리한 삶이 더욱 나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 쉽고 편리한 습관을 좋아하다 보면 삶의 역사가 없고 남의 생활 속에 맞춰 길을 찾으려는 나태한 무능력의 삶을 만들고 만다 쉽게 사귄 친구는 쉽게 ..
내가 네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고 네가 내 마음이 되어서도 안 되는가 우리의 생김새와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가 천 가지도 넘는 마음의 소유자인 것을 보면 한 가지의 마음을 지킬 수 없듯이 천 가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분이 누구이신지 아는가 천태만상의 우리들의 모습이 무엇인지 단언할 ..
늘 있어주는 사랑의 고마움을 떠나고서야 알았어요 싸늘한 겨울에 따뜻한 포대기 한 조각을 덮어줄 사람의 고마움을 내 곁을 떠나고서야 알았어요 일찍 일어나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주는 된장찌개의 구수한 고향 맛의 진미를 이제야 알았어요 손을 잡아주는 손길의 따스함을 못 느끼고 산 것도 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뿐이다. 하고 있다는 것은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은 꿈뿐이지만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그림이다. 산에 오른 다음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생을 알기 전 말보다 인생을 알고 나서 말은 더 귀함을 절감한..
사랑은 질긴 것 굵은 동아줄 마냥 끊어지지 않는 것 사랑이란 보이지 않지만, 정에 약한 것 사랑은 매여 있던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 사랑은 길고 끈질기고 쉽게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사랑은 매듭을 맺는 것이 아니고 소곤대듯 풀어 가는 것 마음을 달래가면서 수시로 어루만져주며 마음을 열어..